전북대학교 동남아연구소
소장 전제성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이하 전동연)는 2018년 12월에 설립되었습니다. 신생 연구소지만 ‘동남아’를 명칭에 담은 대학연구소로서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매우 희소한 연구기관입니다.
전동연은 거점국립대학이자 17개 단과대학에 108개 학과를 보유한 큰 대학이라는 전북대의 강점을 살려 융합연구 분야에 도전하는 연구소로서 특성화를 추구합니다. 그 첫 과제로 사회과학과 인문학은 물론이고 간호학 전문가까지 포괄하는 연구진을 구성하여 동남아의 노동 및 보건복지 연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연구소 출범 8개월만에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을 수주하면서 연구인력을 고용하고 연구과제도 본격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남아 지역연구의 수행뿐 아니라 전북대 동아시아ㆍ다문화 융복합연계전공, 동남아언어여름캠프 같은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문후속세대 육성을 위한 혁신적 실천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동남아지역설명회 개최, 전동연 이슈페이퍼, 정책보고서, 단행본 발간 등을 통하여 정부, 기업, 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시민들의 동남아 이해증진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개방과 연대는 전동연의 핵심 정신입니다.
학술대회와 지역설명회의 공동개최를 위해 전동연은 한국동남아학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서강대 동아연구소,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교토대 동남아지역연구소 등 국내외 동남아 관련 연구기관들과도 학술연구 및 교육협력 관계를 맺어 실질적으로 연대하고 있습니다. 전동연은 동남아 지역연구 발전과 차세대 연구자 육성이라는 대의를 위해서라면 어떤 기관이든 개방적으로 협력하는 연대 관계를 형성할 것입니다.
역사는 짧지만 진취적이고 혁신적일 전동연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2020년 3월